2025년, 세계 경제는 다시 한번 격랑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등장과 함께 관세 정책이 다시 강화될 조짐을 보이며, 글로벌 무역과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산업계에 국한되지 않고, 우리나라 청년들이 꿈꾸는 유학 시장에도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관세 전쟁이 한국 유학 시장에 미칠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앞으로 우리가 준비해야 할 방향을 제시합니다.
1. 미국 유학, 환율과 물가 상승 이중 압박
트럼프의 관세 강화는 글로벌 시장에서 달러 강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미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맞물려 원/달러 환율은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유학비용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학비와 생활비가 고환율로 인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더 나아가 관세 인상으로 인해 미국 내 소비자 물가가 상승하면서 숙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 전반이 인상될 가능성도 큽니다. 한국 학생 입장에서는 학비 외에도 생활비 부담이 복합적으로 증가하게 됩니다.
2. 글로벌 유학지 다변화
미국 유학이 고비용 구조로 전환되면서, 한국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대체 유학지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 같은 영어권 국가뿐 아니라, 유럽 주요국, 아시아권(싱가포르, 일본 등) 유학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유럽연합(EU)과 호주는 트럼프식 보호무역주의에 반대하며 개방적인 교육 교류 정책을 유지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매력적인 유학지가 될 것입니다.
3. 미국 내 유학 비자·취업 비자 발급 제한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미국은 이민과 유학생 비자 발급을 강화해 해외 인재 유입을 억제했습니다.
이번에도 비슷한 방향으로 정책이 재개될 경우, 미국 유학 준비생들은 비자 발급 과정에서 더 까다로운 심사를 거칠 수 있습니다.
또한 유학 후 현지 취업 기회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인의 일자리를 보호"한다는 명분 아래 외국인 취업자 제한 정책을 펼쳤던 전례가 있습니다.
4. 한국 내 글로벌 캠퍼스 및 원격 유학 수요 증가
관세 전쟁과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고비용 해외 유학 대신 국내 글로벌 캠퍼스나 온라인 유학 프로그램이 각광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 인천 송도 글로벌 캠퍼스 등 한국 내 외국 대학 캠퍼스 수요 증가- 비대면 수업의 보편화로 온라인 강의와 학위 과정 선택 증가
- 국내 대학들의 국제 공동학위 프로그램 강화
물리적 국경을 넘지 않고도 해외 대학 학위를 취득하는 방식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결론
2025년 관세 전쟁은 단순한 수출입 전쟁이 아닙니다. 우리 청년들의 미래 설계에 직결된 유학 시장에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비용 부담 증가, 유학지 다변화, 글로벌 캠퍼스 활성화 등 구조적 변화 속에서 현명하게 선택하고 준비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경제 변화에 따른 글로벌 교육 환경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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