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4년간 이공계특성화대학(과기원)이라고 부르는 KAIST, Postech, UNIST, GIST, DGIST에 일반고 출신 학생들의 합격률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신 성적이 2점 초반인 일반고 학생도 합격하는 사례를 보고 문호가 많이 개방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과거 영재고, 과고 출신 학생들의 등용문이었던 과기원들이 영과고 학생들은 의대와 메디컬 계열 학과로 빠져나가고(2025학년도 서울과고 수능 만점자 학생 두 명도 의대로 진학), 설령 과기원으로 등록했다할지라도 중간에 휴학 및 자퇴를 하고 정시로 메디컬을 도전하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5학년도 KAIST에 등록한 서울과고 학생이 딱 2명이라는 것도 놀랄만한 뉴스입니다.
반면, 이공계 진학에 뜻을 두고 진심을 보이는 '일반고 출신'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게되면서 점점 일반고 비율이 3년째 증가하고 있는 양상입니다(아래 표 참고). 일반고 출신 학생들 경우, 대학 입학 후 중도이탈률도 적어서 안정적으로 학사를 이끌어갈 수 있기때문입니다.
이공계 특성화대학(과기원)의 일반고 비율
| 2023학년도 | 2024학년도 | 2025학년도 |
KAIST | 19.8% | 20.3% | 20.3% |
Postech | 25.1% | 31.5% | 35.0% |
UNIST | 47.7% | 58.3% | 64.2% |
GIST | 39.3% | 31.5% | 40.7% |
DGIST | 71.4% | 67.2% | 73.0% |
※ 대학 등록 기준
위 표를 보면 DGIST가 가장 일반고 선호도가 높은 편이고, 그 다음이 UNIST임을 알 수 있습니다. KAIST는 큰 변동없이 가장 낮은 일반고 비율을 차지하고 있고요. KAIST와 GIST를 제외하고 나머지 과기원들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Postech을 빼고 나머지 4개 학교는 수시 6개 전형에 포함되지않고 추가로 지원할 수 곳이므로 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반고 내신이 1.5미만이면 합격률이 높지만, 2점 중반까지도 생기부활동(탐구력)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므로 이공계열에 뜻이 있는 학생들은 주저하지 말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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