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기재 요령이 '교육부'와 '학교생활기록부 종합지원포털'을 통해 발표되었습니다. 매년 3월 이전 발표되는 학생부 기재 요령은 학생부 작성 및 관리의 표준화를 위해 세부 항목의 내용과 기재 원칙을 제시합니다.
생활기록부는 교사가 학생들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부분으로 최대한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현 고1은 2028 새로운 교육과정에 발맞추어 학생부 기재 방식이 변화합니다. 이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들은 달라지는 기재 방식을 유념에 두고 대입 전략을 짜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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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생기부 기재요령 표지 |
1. 2025학년도 학생부 기재요령 주요 변경 사항
1) 창의적 체험활동(창체) 영역 개편
☑ 기존 4개 영역(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 3개 영역(봉사활동 제외)으로 축소.
창체활동 영역 중 봉사활동 영역은 오래 전부터 기록하지 않고 비어있는 칸이었습니다. 봉사활동 시간 기입하는 곳에 학생들이 수행한 봉사활동 리스트와 시간, 장소 등이 나열이 되어 있기때문에 굳이 이 칸이 필요한 이유가 없었어요.처음 만들었을때 취지는 봉사활동 중 "학생주도 자기 프로젝트 봉사"와 같은 특별한 봉사나 꼭 기입해주어야 할 가치가 있는 활동들을 교사가 상세히 기록해주었으나 4-5년전부터 이 칸을 활용하지 않았기때문에 사라진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봉사활동이 아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봉사활동은 창체의 봉사활동 영역에는 기재되지 않지만, 다른 창체 활동과 연계하여 기록 가능.
☑ 예외적으로 한국학교, 학력인정 대안학교, 영재교육, 발명교육, 방송통신고교의 학교 외 학습경험 인정 과목 및 현장실습은 기록 가능.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이란?] 이는 교과목 수업 외에 타 교과목과의 융합 프로젝트, 동아리 연계 수업, 보충 수업, 과제 탐구 수업 등을 포함하는 제도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기존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또는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영역에 입력할 수 있었으나, 2025학년도부터는 제외됩니다.
(교과 성적 기재방식 변경) 출처: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성취도별 분포비율도 해당학교의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나 패턴을 볼 수 있기때문에 어쩌면 표준편차보다 더 노골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창체의 봉사활동 영역에는 기재되지 않지만, 다른 창체 활동과 연계하여 기록 가능.
2)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개세특) 변경
세특은 각 학생이 수업시간에 보인 학습태도, 성실성, 탐구능력, 문제해결 능력, 리더십 등을 기록하는 항목으로 "결과"보다 "과정" 중심의 중요한 기록입니다.
그 중 학교가 교육과정에 포함시켜 실시하는 '자율적 교율활동' 항목이 사라집니다. 주로 지필시험(중간고사, 기말고사)이 끝난 후 어수선한 교실 상황에 이러한 프로젝트 수업을 투입하여 알차게 운영하고 생기부 작성에도 도움이 되었던 활동입니다.
아마도 학교 간 형평성, 교사 기록에 대한 객관성 결여때문에 삭제한 것 같습니다. 학생 개인의 역량이 학교 형태/프로그램이나 교사에 가려지지 않도록 하기위해서인것 같습니다.
☑ 기존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 항목이 삭제됨.
☑ 예외적으로 한국학교, 학력인정 대안학교, 영재교육, 발명교육, 방송통신고교의 학교 외 학습경험 인정 과목 및 현장실습은 기록 가능.
[수업량 유연화에 따른 학교 자율적 교육활동이란?] 이는 교과목 수업 외에 타 교과목과의 융합 프로젝트, 동아리 연계 수업, 보충 수업, 과제 탐구 수업 등을 포함하는 제도였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기존 학생부의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또는 "개인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영역에 입력할 수 있었으나, 2025학년도부터는 제외됩니다.
3) 교과학습발달상황 반영 기준 변경
☑ 기존 "표준편차" 삭제.
☑ "성취도별 분포비율" 추가.
표준편차는 해당학교 학생들의 학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어오곤 했습니다. 표준편차가 작은 학교는 경쟁이 치열한 우수학교로 간주되었지만, 2025학년도부터는 표준편차가 사라지고 '성취도별 분포비율'이 추가됩니다.
성취도별 분포비율도 해당학교의 학생들의 학업 수준이나 패턴을 볼 수 있기때문에 어쩌면 표준편차보다 더 노골적으로 드러날 수 있습니다.
4) 학교폭력 조치사항 기재 방식 변경
☑ 현재: 학적사항, 출결상황의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다양한 영역에 분산 기재.
☑ 2025학년도부터: "학교폭력 조치상황 관리" 항목으로 통합.
☑ 수시뿐만 아니라 정시에서도 학교폭력 여부를 확인하는 대학이 증가하는 추세이므로 주의 필요.
5) 소인수 과목 기준 변경
기존에는 13명이하일 때 소인수 과목으로 분류되었으나, 이제는 5명이하 줄어들어야 소인수 과목으로 분류됩니다.
☑ 기존 13명 → 5명으로 축소.
☑ 수강 인원이 5명 이하인 경우, 석차등급란에는 ‘석차등급’ 또는 ‘ㆍ’로 표기.
☑ 1등급이 나올 수 있는 최소 학생 수는 6명.
2. 2028학년도 대입에는 어떤 영향을 줄까?
2028학년도 대학 입시는 학생부 항목 변화와 함께 평가 방식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1) 학생부 정보 확대
☑ 기존: 진로선택 과목의 성취도(A,B,C...)만 제공.
☑ 변경: 모든 과목의 성취도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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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필/수행평가 반영 비율, 수행평가 영역명, 성취도별 분할점수 등 추가 제공.이로 인해 각 학교의 수행평가 방식(평가 횟수, 반영 비율, 수준)이 공개되므로, 형식적인 수행평가는 줄어들고 평가 방식이 보다 객관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1 학생들은 새로운 학생부 기재 방식을 이해하고 교과 성적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전략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대입에서 수행평가 비율이 더욱 상세하게 반영되므로, 평가 방식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합니다.
2) 공정성 강화방안의 일환으로 정시 비율 유지, 최저 신설 확대
☑ 정시 비율 40% 유지. 고1때부터 모의고사 준비도 병행. 수시 전형에서도 수능 성적이 좋아야 학교 레벨을 올릴 수 있음(내신은 좋아도 모고 성적이 안좋으면 학교 레벨을 내릴 수 밖에 없음)
☑ 내신 반영 비율 축소(9등급제 → 5등급제).
☑ 수능 반영 대학 증가 및 서울 주요 대학의 최저학력기준 신설.
3) 대학별 대응 전략 변화
☑ 교과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추가.
☑ 학종(학생부종합전형) 정성평가 반영 강화.
☑ 면접 비율 확대.
☑ 논술전형 신설(약식 논술과 같은 다양한 형태 확대)
☑ 교과 정량평가 강화.
이러한 변화로 인해 학생들은 단순히 내신 성적만이 아니라 수능 준비, 면접 대비, 논술 준비 등 다양한 요소를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4. 결론
2025학년도 학생부 기재 요령 변경으로 인해 현 고1 학생들은 새로운 기록 방식에 맞춰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2028학년도 대입에서는 수능 비중 증가와 비교과 활동 비중 감소가 지속될 예정이므로, 학생과 학부모들은 변화하는 입시 환경을 이해하고 내신과 수능을 균형 있게 준비하는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입시 변화에 맞춰 효과적인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대입 준비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학생부 기재 요령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자주 방문하여 희망대학의 입시 방향을 예의주시해야합니다.
최근들어, 무학과, 자율전공, 자유전공으로 뽑는 학생수가 많아지고 융합학부가 많이 생겨나 해당학과로 바로 입학할지 자유전공으로 들어가서 2학년때 학과를 정할지 등 더욱 고민이 많아진 상황입니다.
대학과 교육부가 기회를 많이 열어놓았으나 학부모들은 판단하기는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가장 정확한 자료인 희망대학의 모집요강을 분석해서 미리 미리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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