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입시 정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잦은 변화와 복잡한 전형들(기균, 지균, 학추, 지역인재....)이다.
고등학교 선생님과 학부모들은 계속 입시 공부를 해야한다. 첫째 둘째 세째(2003년생~2008년생 특히) 아이 모두 전형이 달라서 사회적 혼란과 피로함이 크다. 그래서 만들어 놓은 장치가 <대입 전형 4년 예고제>다. <4년 예고제>는 혼선을 줄이기위해 4년 전에 미리 '대입정책'을 발표하는 것이다. 그런데 <4년 예고제> 온전히 시행되고 있는가? 당장 2026학년도 입시도 결정이 안난 상태다(의대입시 영향...).
교육부가 독립적인 위치에 서 있지 못하니 정권이 바뀔때마다 교육정책, 대입정책도 함께 널뛰었고 피해는 고스란히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인 것이 안타깝다.
그리고 사회적 이슈가 발생할때마다 전형과 전형비율이 바뀌었다.
☑ 정시전형 비율이 높을때(학력고사 시절 포함)는 인생을 수능 하루 운에 맡길 수 없으니, 고등 3년 전 과정을 성실하게 이수했는지 보는 수시전형 도입
☑ 수시 전형을 늘리니 사회고위층 자녀들 입시 비리가 드러남. 수시 전형은 공정하지 않다고 수능 점수 하나로 대학 가자는 정시 전형을 늘림(정시 전형이야말로 개천에서 용나기 힘들고, 돈없으면 못하는 전형임)
☑ 수도권 상위 대학의 정시비율을 늘리니 자퇴가 증가하고 공교육이 무너지고 있는 현상을 보임. 이제는 수시전형을 늘려야한다고 함
이러한 잦은 입시 정책 변화는
자꾸 완벽한 전형, 공정한 전형을 꿈꾸기때문이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우리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정하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대학 입시는 철저히 내 자녀의 유리함만을 따지기때문에 사회통합도 힘들다.
정권이 바뀔 것 같은데 폭풍 후가 벌써부터 걱정이다.